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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비교 · Head to Head

PEEK vs POM —
고성능 부품, 어느 쪽을 써야 하나

"지금 쓰는 POM이 열에 휘는데, PEEK로 바꿔야 하나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 온도가 첫 번째 분기점이고, PEEK가 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026.09.14 소재비교PEEKPOM

POM(폴리아세탈)은 구동부의 든든한 기본 소재입니다. 강성·내마모·가공성·가격의 균형이 좋아서 기어, 부싱, 롤러에 널리 쓰이죠. 그런데 사용 온도가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부품이 변형되거나, 치수가 흘러서 끼워지지 않거나, 심하면 부러집니다.

이때 "고성능 소재"의 대명사인 PEEK가 답처럼 보이지만, PEEK는 단가가 POM의 수십 배에 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은 "뭘 더 좋아?"가 아니라 "조건이 어디서 갈리나?"의 문제입니다.

01두 소재의 성격 한 줄 요약

02비교표

항목POMPEEK
연속 사용 온도약 100℃ 내외약 250℃ 내외
강성·강도준수우수 (특히 고온에서)
내마모·내마찰우수 (구동부 표준)우수 (유리·탄소필 등급)
내화학·내유내유 좋음 / 강산·산화제 약함매우 우수 (광범위)
가공성매우 좋음, 일반 CNC 대응가능하나 절삭 조건 정밀 관리 필요
단가낮음높음 (등급·수량에 따라 수십 배)

* 대표적인 일반 특성값이며, 등급·충전재·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03판단 분기점 3개

  1. 온도가 100℃를 넘는가? 넘으면 POM은 후보에서 빠집니다. PEEK로 가기 전에 PPS·PVDF 같은 중간 단계도 함께 검토합니다 — 조건에 맞으면 단가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접촉 유체가 무엇인가? 일반 윤활유·그리스 수준이면 POM도 충분합니다. 강산·산화제·고온 증기가 섞이면 PEEK 쪽으로 기웁니다.
  3. 하중이 고온에서 걸리는가? 상온 강성은 두 소재 모두 충분해도, 고온에서 지속 하중이 걸리면 크리프가 갈립니다. 이 경우에도 PPS·PA 계열로 커버되는지 먼저 봅니다.
실무 순서는 "POM → 중간 등급(PPS·PVDF·PA) → PEEK"입니다. 바로 PEEK로 점프하면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단가를 최소화할 기회를 놓칩니다.

04가공 관점에서 한 가지 더

고성능 소재일수록 가공이 성능을 좌우합니다. PEEK는 절삭 조건이 맞지 않으면 내응력 문제로 치수가 흐르거나 미세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제품(판·봉)에서 완제품 파트까지 한 흐름으로 가공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 소재 등급과 가공 조건이 함께 맞춰져야 최종 부품이 조건을 만족합니다.

PEEK까지 안 가도 되는지, 먼저 검토해드립니다

사용 온도·접촉 유체·하중 조건만 알려주시면 후보 소재와 예상 단가 방향을 함께 검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