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POM이 열에 휘는데, PEEK로 바꿔야 하나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 온도가 첫 번째 분기점이고, PEEK가 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POM(폴리아세탈)은 구동부의 든든한 기본 소재입니다. 강성·내마모·가공성·가격의 균형이 좋아서 기어, 부싱, 롤러에 널리 쓰이죠. 그런데 사용 온도가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부품이 변형되거나, 치수가 흘러서 끼워지지 않거나, 심하면 부러집니다.
이때 "고성능 소재"의 대명사인 PEEK가 답처럼 보이지만, PEEK는 단가가 POM의 수십 배에 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은 "뭘 더 좋아?"가 아니라 "조건이 어디서 갈리나?"의 문제입니다.
| 항목 | POM | PEEK |
|---|---|---|
| 연속 사용 온도 | 약 100℃ 내외 | 약 250℃ 내외 |
| 강성·강도 | 준수 | 우수 (특히 고온에서) |
| 내마모·내마찰 | 우수 (구동부 표준) | 우수 (유리·탄소필 등급) |
| 내화학·내유 | 내유 좋음 / 강산·산화제 약함 | 매우 우수 (광범위) |
| 가공성 | 매우 좋음, 일반 CNC 대응 | 가능하나 절삭 조건 정밀 관리 필요 |
| 단가 | 낮음 | 높음 (등급·수량에 따라 수십 배) |
* 대표적인 일반 특성값이며, 등급·충전재·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성능 소재일수록 가공이 성능을 좌우합니다. PEEK는 절삭 조건이 맞지 않으면 내응력 문제로 치수가 흐르거나 미세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제품(판·봉)에서 완제품 파트까지 한 흐름으로 가공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 소재 등급과 가공 조건이 함께 맞춰져야 최종 부품이 조건을 만족합니다.
사용 온도·접촉 유체·하중 조건만 알려주시면 후보 소재와 예상 단가 방향을 함께 검토합니다.